지난달 개최된 전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의 지역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전남도는 노르웨이계 기업으로 첨단 쓰레기소각로 제작회사인 ㈜켄텍오파스는 대불산단 외국인 단지에 50억원을 투자, 차세대 소각시설 제작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1만평 규모의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단계로 소각로 제작공장을 설립한 뒤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5,400만 달러(약65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 또 국내업체에서는 한국종합무역이 무안에 농산물 가공공장을 건립할 계획이고 한국천연염색에 나주에 관련 제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이밖에 여수산단 석유화학업체인 LG석유화학, 남해화학, NCC 등 3개 회사가 향후 5년동안 관련설비 증설에 각각 2,000억원과 1,000억원, 358억원을 투자키로 최종 결정, 5개업체에서 3,609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전남도는 “투자유치설명회에서 1조271억원의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의 투자실현 촉진을 위해 MOU관리전담반을 구성, 운영해 공장설립에서 가동까지 신속하고 완벽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