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인구가 마침내 4,00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4,001만247명에 달해 84년 아날로그 방식의 이통서비스 ‘카폰’이 도입된 후 22년 만에 4,00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현재 이통사별 가입자는 ▦SK텔레콤 2,017만8,503명 ▦KTF 1,286만1,182명 ▦LG텔레콤 697만562명 등이다.
국내에서 이통 서비스가 대중화된 것은 96년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부터다. 특히 97년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들이 등장한 것을 계기로 경쟁체제가 들어서면서 이동통신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98년 6월에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불과 1년 만인 99년 2,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2002년 3월 휴대폰 인구가 3,000만명을 넘어선 후 4년8개월 만에 4,000만 시대가 개막됐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률이 82%를 조금 웃돌아 거의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업체들도 추가적인 가입자 확보에 치중하기보다 다양한 서비스 도입 및 품질 향상을 통한 매출확대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