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셰이크 사바, 쿠웨이트 국왕 승계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드 알 압둘라 알 사바(77) 신임 국왕이 지병을 이유로 퇴위하고, 셰이크 사바 알 아흐메드 알 사바(77ㆍ사진) 총리가 왕위를 승계할 예정이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으로 쿠웨이트 왕실에서 합의가 도출됐으며 국왕이 24일 퇴위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그동안 쿠웨이트의 사실상의 지도자역할을 해온 셰이크 사바 총리가 이날 오전 왕실 원로들에게 정부의 왕위 계승 계획을 설명했고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셰이크 자베르 알 아흐메드 알 사바 국왕이 80세의 나이로 사망한 뒤 동생 뻘인 셰이크 사드와 셰이크 사바 왕자간에 왕위 계승을 두고 암투를 벌임으로써 세계 석유매장량 10%의 쿠웨이트의 정정불안을 초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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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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