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평 시그네틱스 새상호 「EST」로

반도체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거평그룹(회장 나승렬)은 거평시그네틱스의 상호를 (주)EST(Excellent Semiconductor Technology)로 변경하고 경기도 파주공장을 이르면 다음달 가동할 방침이다.거평그룹관계자는 27일 『지난해 5월 인수한 거평시그네틱스의 상호를 최근 (주)EST로 변경해 등록했다』고 전하고 파주반도체공장을 이르면 다음달말경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거평시그네틱스의 상호를 거평반도체등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생산품목이 내수보다는 수출이 주종인만큼 외국바이어들을 겨냥해 EST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거평은 연간 5억개의 메모리 및 IC(Integrated Circuit·집적회로)를 생산할 수 있는 파주반도체공장을 완공하고 현재 시제품을 생산, 최종검사작업을 하고 있다. 거평은 또 그동안 출자회사였던 필립스에 판로를 대부분 의존해왔으나 파주공장가동을 계기로 독자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스위스 제네바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거평은 앞으로 EST에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집중해 오는 98년 매출액을 1조원으로 끌어올려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웨이퍼가공사업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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