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P 실사단 이달말 방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조사단이 이달말 우리나라를 방문해 국가신용등급의 조정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실사를 벌인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일 "S&P의 국가신용평가팀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영국의 피치와 미국의 무디스에 이어 8월말 우리나라를 찾아 실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다음주중에 구체적인 방한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99년 1월 'BB+'(투자 부적격)에서 'BBB-'(투자적격)로 올린 뒤 같은 해 11월 'BBB'로 다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S&P는 관례대로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을 방문해 거시경제정책과 구조조정의 성과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투신ㆍ서울은행ㆍ대우자동차 등의 매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S&P가 기업ㆍ금융구조조정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심"이라며 "국가신용등급을 올릴 지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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