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투자證, 베트남 온라인 증권시장 진출

호찌민지점 '머그' 론칭

우리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주식거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리투자증권은 3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합작회사인 우리CBV증권 호찌민지점 오픈 및 온라인 매매시스템인 '머그(MUG)' 런칭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베트남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머그'는 우리투자증권이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홈트레이딩서비스(HTS) 이름으로 이번에 현지사정에 맞춰 새롭게 베트남의 소매시장을 공략하게 됐다. 특히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서 리테일(소매)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증권사들의 경우 해외시장에서 주로 투자은행(IB)에 국한된 업무를 진행해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호찌민 지점 개점으로 그동안 수도인 하노이 중심의 본사영업에서 벗어나 경제중심인 호치민시를 영업 거점으로 삼아 베트남 전국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베트남의 CBV증권 지분 49%를 인수해 우리CBV증권을 출범시켰으며 현재 3개 지점과 15개의 영업소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우리CBV증권은 3년 내 베트남 상위 5위권 증권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라인 매매시스템인 머그의 런칭을 통해 베트남 온라인 증권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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