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관광산업 활성화] 관광 할인쿠퐁 나온다

 - 문화부 추진… 교통 숙박비저렴, 업체엔 세제감면정부는 국내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쿠퐁을 발행해 정상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국내관광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여행 바우처(VOUCHER)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저렴한 가격에 국내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내수진작에 기여하고 국민들의 관광참여 기회도 확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이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문화관광부가 검토중인 여행 바우처 제도는 쿠퐁을 소지한 관광객이 철도항공 등의 교통시설과 호텔, 콘도미니엄 등의 숙박시설, 테마파크 등을 싼 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신 관광업체에는 이용실적에 따라 각종 세제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이 제도를 「르 세크 바캉스(LE CHEQUE-VACANCE)」라는 명칭으로 실시하고 있는 프랑스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쿠퐁을 기업주가 복리후생 차원에서 근로자들을 위해 구입할 경우 세금을 감면해주고, 개인이 구매할 때는 정상가보다 싼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쿠퐁을 발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구체적 시안이 마련되는대로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제도 도입을 위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는 이와는 별도로 국·도립공원, 관광지, 박물관, 기념관 등 국·공립시설의 이용시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요금 할인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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