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 상품가격 회복 비철금속株 '함박웃음'

풍산 5.58% 올라 신고가 <br>대창·이구산업 등은 상한가


글로벌 상품가격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비철금속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15일 주식시장에서는 풍산이 5.58%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고려아연(0.99%), 황금에스티(2.92%), 대양금속(2.62%) 등 대부분의 비철금속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창•서원•이구산업 등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비철금속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글로벌 비철금속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상품가격은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때문에 큰 폭의 조정을 받았으나 최근 위기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재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4일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현물 가격은 나흘 동안 톤당 500달러 이상 상승하며 6,610달러를 기록했고 7일 1,828달러까지 내려갔던 알루미늄 가격도 닷새 만에 1,94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밖에 아연•납•주석•니켈 등의 비철금속 가격도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현상 강화에 힘입어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비철금속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생산경기가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산업별 생산량이 여전히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에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가격 하락분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철금속 관련주의 경우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가 싼 편"이라고 말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로 최근 비철금속 가격이 많이 내렸지만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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