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한구 한나라정책실장, "선거결과 주가와 무관"

다음은 李실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_삼성증권의 「16대총선 여당패배=주식불안」주장에 동의하는가. 이론적으로 틀렸고 실제 결과와도 전혀 다르다. 실증은 역대선거 결과를 보면 매우 뚜렷하다. 왜냐하면 주가는 주식의 수급사정을 포함 정부의 정책, 국가경쟁력 등 여러요인이 변수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정부는 구조조정이라는 이름하에 사실은 대기업 길들이기, 금융기관의 국유화 등 엄청난 관치경제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시장경제와 투명한 원칙과 기준원리에 따라 기업들의 경쟁력과 채산성이 올라가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하고 관치경제를 시정하자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한나라당의 총선승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창의성발휘 경제효율성 증대 기업채산성향상 등을 통해 경제의 안정성과 성장잠재력을 강화시켜 중장기적 주가상승을 보장한다는 의미다. _4·13총선 전후 증시를 어떻게 보는가. 증권시세는 수많은 요소가 개입돼 결정되기 때문에 책임있게 전망을 할 수가 없다. 특히 미국증권시장 상황, 국제금융시장의 유동성변화, 유가변동·세계무역의 활성화 정도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관계나 행태변화 등 다양하고 정책의 변화가 큰 몫을 하기 때문이다. 총선전의 엄청난 선심공약과 오락가락하는 정책기조 등에 따라 나빠질수도 있다. 반면 선거라는 불확실성 제거와 합리적 정책결정장치가 마련되기 때문에 증권투자 분위기가 좋아질수도 있다. _주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이론상 주가는 상장기업의 미래의 소득흐름과 현재와 미래의 성장가능성, 이자율, 전체의 유동성, 인플레 가능성 등이 중요한 결정요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치와 경제정책이 법과 원칙(상식)에 따라 미래를 보면서 진행되느냐의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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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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