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는 초ㆍ중등학교 선생님들이 올해도 바쁜 주말을 보내게 됐다.
학생인권수호전국네트워크와 청소년 포털사이트 ‘아이두넷(nocut.idoo.net)’가 14일 오후 서울,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동시다발적인 거리축제를 열기로 했기 때문.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두발제한폐지 서명운동과 ‘학생인권보장을 위한 거리축제’가 개최된다. 주최측은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준비하는 등 평화적인 축제로 준비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러 시민단체들이 ‘내신철폐’ 행사를 동시병행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각급 학교 선생님들은 혹 생길지 모를 불상사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12일 열린 전국 시도교육청 생활지도담당장학관 화상회의에서 두발 문제와 관련,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대폭 반영하는 학생생활규정을 정하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