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맥스, 유럽에서 ‘스마트 홈’ 첫 시연

휴맥스는 4일 유럽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IBC 2014’ 에서 가정용 게이트웨이 제품을 이용한 ‘스마트 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모뎀(Modem), 라우터(Router), 인터넷전화장비(MTA) 등의 통신기기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가정 내의 다양한 기기들을 홈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이를 외부의 인터넷 망에 접속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스마트 홈’ 구현이 가능하게 만든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홈’ 기능은 주로 안전과 관련된 것으로, 사용자는 스마트폰 등 커넥티드 기기를 이용해 외부에서도 집 안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입문과 창문의 개폐 상태, 온도와 습도 현황, 누수여부 등을 인터넷 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각 센서와 게이트웨이 간의 통신에는 무선통신 표준의 하나로 전력소모를 최소화한 지그비(Zigbee) 기술을 활용했다. 방향 전환과 줌(Zoom) 기능을 갖춘 IP 카메라에 홈게이트웨이서버를 연결, 외부에서 집 안 곳곳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또는 녹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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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홈’ 시장은 통신사업자와 케이블사업자를 중심으로 가전기업, 보안업체, 플랫폼사업자 등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합하는 가운데, 이를 구현하는 수단으로써 게이트웨이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휴맥스는 최근 국내 IPTV 업계의 9월 상용화 및 글로벌 주요 방송사들의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초고화질(UHD) 셋톱박스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개방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홈게이트웨이서버를 함께 시연, 셋톱박스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변대규 휴맥스 대표는 “이제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뛰어넘어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통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이트웨이 시장에서 사업역량을 빠르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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