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업계 "내년 사상최대 투자"

롯데쇼핑 국내·中 점포 확대에 2兆원 쓸듯<br>신세계도 이마트에 집중투자… PL 상품도 강화


유통업계 "내년 사상최대 투자" 롯데쇼핑 국내·中 점포 확대에 2兆원 쓸듯신세계도 이마트에 집중투자… PL 상품도 강화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유통업체들이 내년에 사상최대 규모의 투자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 경영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27일 영등포 롯데마트 6층 인력개발원에서 ‘2008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투자계획 및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롯데백화점을 포함한 롯데쇼핑은 내년에 2조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투자 규모는 1조6,000억원이다. 롯데쇼핑의 투자는 우선 공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마트사업에 집중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국내에서 총 10개의 점포를 오픈해 전국에 66개 점포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 중국에서 인수한 마크로의 리뉴얼과 내년 말 오픈하는 칭다오점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국 베이징점을 오픈하고 7, 8월경에 건대스타시티점, 11월 김해프리미엄 아웃렛을 오픈한다. 신세계는 내년 사상최대 규모인 1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13조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를 굳건히 한다는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신세계의 투자도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집중된다. 왕십리, 황학동 등 서울시내 알짜상권과 구리 도농, 하남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에 10개 점포를 오픈 해 내년 말 국내 120개 점포망을 구축하는 한편 중국에서도 8개 점포를 신규로 오픈해 ‘2012년 중국내 50개점포 시장점유율 3위’의 목표 달성을 앞당길 계획이다. PL(자체브랜드) 상품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상품개발본부 등 매입조직을 대폭 확대해 내년 PL에서만 1조3,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PL의 매출비중을 전체 매출의 1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백화점 부문에서도 투자비를 올해보다 2배 이상 늘려 센텀시티(2009년초 개점예정), 영등포점(경방) 등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죽전 신세계타운, 광주 복합쇼핑몰, 동양최대 센텀시티 복합쇼핑몰 등 ‘복합화, 타운화’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총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2010년부터 개점 예정인 아산 ㆍ청주ㆍ일산ㆍ양재 등의 복합쇼핑몰 신규사업의 착공에 들어가며 현대백화점의 신규사업에 가속을 붙일 계획이다. 또 압구정본점과 신촌점의 리뉴얼 및 신촌점 인근 영플라자 건립을 통해 기존 점포의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에 전국 11개 점포에서 총 4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백화점업계 2위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입력시간 : 2007/12/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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