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10년 만기로 금리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에 1.1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투자자는 보험·연기금이 56%였고 이어 자산운용사 21%, 은행 23% 순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73%, 미국 17%, 유럽 등 10%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 경착륙 리스크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와중에도 중장기물에 속하는 10년물을 성황리에 발행, 한국 경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여건이 악화해 골드만삭스, 도쿄미쓰비시은행 등 대부분의 선진국 발행자도 10∼15bp의 신규발행프리미엄(NIP)을 지불하는 가운데, 하반기에 발행된 미국 달러 공모채 중 유일하게 NIP를 지급하지 않는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했다”고 덧붙였다./김보리 기자 bori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