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 5명 중 약4명 (79%)은 알레르기성 비염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천식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경험한다. 4명의 천식 환자 중 3명 이상(77%) 은 천식 진단을 받기 전에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10명의 천식 환자들 중 7명 이상(71%) 은 알레르기가 심하게 나타나는 시즌에는 천식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외출을 삼가고 있을 정도로 사회 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점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아리아(ARIA - Allergic Rhinitis and its Impact on Asthma) 가이드라인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든 천식 환자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검진을 받고, 치료를 할 경우 상부기도(코)와 하부기도(기관지)에 통합적인 약물요법을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천식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으므로 두 질환은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