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협의회 창립총회현대ㆍ기아자동차가 협력업체 육성과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현대ㆍ기아차는 6일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 김동진 현대차 사장, 김뇌명 기아차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협력업체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ㆍ기아차 통합 협력사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협력업체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업체 육성ㆍ지원을 위해 ▦각 품목별로 협력업체를 선정해 해외주요업체와의 제휴를 지원하고 ▦신기술 개발에 공동 노력하는 한편 ▦공개 경쟁입찰을 확대해 제조기술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간 관계를 협력업체 주도의 상호 보완관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가 설계과정에서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 독자 생존을 도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가 원가절감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전자입찰 구매품목을 늘리고 2차 협력업체까지 총괄하는 부가가치 통신망(VAN)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날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는 원가절감과 품질혁신이 생존의 최우선 과제"라며 "협력업체의 독자설계 능력 및 품질보증력 확보, 원가절감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협력업체간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