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이회창총재] 부정선거 감시단 구성 제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1일 『서울 송파갑 재선거를 우리 정치개혁의 시발점으로 만들겠다』며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부정선거 감시단 구성을 제안했다.李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서 송파갑 재선후보로 공식 추인받은뒤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에 다시 들어가 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막고 의회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앞장 서달라는 당과 당원들의 요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깨끗한 선거, 공명한 선거의 모범을 세워 정치개혁은 결코 말로만 하는수사가 아니라 실천가능한 과제임을 국민앞에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두차례의 재·보선에서 (여당은) 공명선거를 외치면서도 과거 어떤 선거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각종 불법 금권, 관권선거를 거침없이 행했다』며『여야정치권과 선거관리위원회,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부정선거 감시단을 구성,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李총재는 또『김대중(金大中) 정권은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인권을 신장시켜달라는 국민의 소망을 무시하고 독재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으며 온갖 수단을 동원해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을 자행하는 등 오직 힘의 정치만 앞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李총재는 이어 오후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계양·강화갑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안상수(安相洙)후보를 격려하고 6·3재선에서의 필승결의를 다졌다. /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관련기사



양정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