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퀘스트사] US웨스트등 인수제의

미국 4위의 장거래 전화회사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즈 인터내셔널사는 13일 지역전회회사인 US 웨스트사와 프론티어사를 664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퀘스트는 인수 대금 중 550억달러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114억달러는 부채를 인수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US 웨스트사는 미국 14개 주에 2,500만명 이상의 고객을 가진 지역전화회사이고 프론티어는 미국 5위의 장거리 전화회사다. 특히 이들 두 회사는 지난 3월 퀘스트의 경쟁사인 글로벌 크로싱사가 인수키로 합의한 바 있어 이들 두 회사의 인수를 둘러싸고 퀘스트와 글로벌 크로싱간에 치열한 인수전이 예상된다.퀘스트는 US 웨스트의 주식에 대해 46%의 프레미엄을 붙인 주당 80달러, 프론티어 주식은 35%의 프레미엄을 붙인 주당 7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그로싱이 지난 3월 두 회사에 제시한 주당 63달러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퀘스트는 두 회사의 인수가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론티어와 글로벌 크로싱은 퀘스트의 인수방침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는 반면 US 웨스트는 퀘스트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았으며 조만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LHJ303@SED.CO.KR

관련기사



이형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