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최고 여가수인 시티 누르할리자타루딘(26)이 자국 명문대인 USM대학에서 주는 `창의적인 젊은 기업가상'을 받았다고 말레이시아 국영 베르나마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USM대학이 창의적인 젊은 기업가들에게 수여해온 상을 연예인이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SM대학은 누르할리자타루딘이 말레이시아 `팝의 디바(diva)'로서 자기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두드러진 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넘버원'의 지위를 10년 가까이 지키고 있는 점을 인정해 지난 23일 밤 이 상을 수여했다. USM대학은 지금까지 창의적인 젊은 기업가상을 경제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에게만 수여해왔다.
파우지아 타이브 USM경영대학원 교수는 누르할리자타루딘의 경우 자신의 브랜드가 소비자들에 사이에 `상징'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호나우두 하면 사람들이 축구선수이자 걸출한 스트라이커로 기억하듯 누르할리자타루딘 역시 말레이시아의 `넘버원 디바'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