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영화] 맥스 폐인

가족 잃은 형사의 복수戰… 컴퓨터 게임이 원작


사람의 가장 원초적 감정 ‘복수’.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을 고스란히 돌려주겠다는 인간의 분노의 감정이다. 하지만 복수는 결국 피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곤 한다. ‘복수가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는 점을 알면서도 우리 인간들은 쉽게 용서하지 못한다. 그런 이유로 문학과 예술 작품에서 복수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는 가장 많은 소재중 하나다. 뉴욕 경찰청 형사 맥스 페인(마크 월버그)은 어느날 퇴근 길에 사랑하는 부인과 아이가 처참하게 살해된 장면을 목격한다. 눈 앞에서 살인범을 놓친 페인은 괴로워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페인은 강력반에서 미제사건 해결팀으로 자리를 옮기며 가족을 몰살한 범인을 추적한다. 좀처럼 단서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동료 형사가 잔인하게 살해된 현장에서 우연히 사건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몸에 천사의 날개 문신을 한 범죄 조직이 살인 사건과 연루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페인은 동료 형사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궁지에 몰린다. 경찰과 범죄 조직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지만 배후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실세를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할리우드 액션 스타 마크 월버그가 아름다운 아내와 자식을 잃은 상처 받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그는 ‘디파티드’ ‘더블 타깃’ 등 액션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이번에도 우수에 찬 특유의 눈빛으로 가족을 잃고 괴로워하는 페인 역을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 영화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컴퓨터 게임을 원작으로 했다. 20일 개봉 15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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