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성진지오텍 "올 실적 파란불"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올해 성진지오텍의 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28일 서울경제 취재진과 통화에서 “호주지역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 수주건에 대해 한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 사업을 수주하면 1,0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진지오텍은 또 최근 포스코 계열사와의 계약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성진지오텍은 지난해 3월 포스코 관계사로 편입된 이후 납품 계약을 활발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현재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추진하는 원자력과 담수설비 사업 등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진지오텍은 올 2ㆍ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성진지오텍은 1,840억원의 매출에 1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5억원의 매출과 25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호전된 것이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지난해 환헤지 파생금융상품인 키코(KIKO) 손해액 3,000억원을 모두 손실로 처리하면서 적자가 크게 나타났다”며 “KIKO 손실분을 모두 털어내면서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줄곧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진지오텍은 연초 제시했던 실적 목표치(매출 6,011억원, 영업이익 479억원)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3,300억원, 영업이익은 288억원을 기록했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올해에는 특히 유가가 오르면서 중동 지역 석유ㆍ화학 플랜트 발주가 늘어나며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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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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