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뚜기 실적개선 올해도 쭉~"

가격인상으로 원가부담 덜어

오뚜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19일 오뚜기에 대해 “매출 할인율 축소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재료비 부담을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효과적으로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약세장 속에 주목할 만한 가치 성장주라고 평가했다. 오뚜기는 국내 조미식품류와 소스류 시장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 강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타 음식료 업체와 비교해 제품가격 인상이 용이하고 판매량 역시 가격인상에 큰 저항을 받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오뚜기는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고정비 스프레드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한 단계 올라섰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2%, 33.2%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또 “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이익 모멘텀과 별도로 러시아 지역에서 마요네즈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는 등 내수시장의 성장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평촌신도시와 인접한 안양공장의 잠재 매각가치가 시가총액(4,042억원)의 35~50% 수준인 1,500억~2,000억원에 이른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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