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유럽형 GSM 휴대폰의 핵심 부품인 `트리플 FEM(Front End Module)`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트리플 FEM은 휴대폰의 송신신호와 수신신호가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시키고 특정 주파수만을 통과시키는 일종의 필터로 쏘필터와 다이플렉서 등 다수의 정밀 부품을 하나로 결합해 50% 이상 사용공간을 줄였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크기가 가로 6.7mm, 세로 5.5mm, 높이 1.8mm인 세계 최소형으로 유럽GSM과 유럽DCS, DCS1900 등 3가지 주파수 대역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