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055550]가 외국인 매수세와 1.4분기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8일 신한지주는 전일대비 3.56% 오른 4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계 증권사 창구는 씨티글로벌마켓과 메릴린치, 맥쿼리, HSBC 등을 중심으로 23만5천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대형 은행주 가운데는 마지막으로 10일 1.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0개 증권사가 제시한 신한지주의 1.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평균 추정치는 각각 5천589억원과 4천503억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손비용 감소와 비경상이익 증가로 신한지주의 1.4분기 순이익이 5천억원에 달해 시장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1.4분기 순이익은 5천억원 정도로 시장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2.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1.4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데다 LG카드 인수 가능성 등 호재도 대기하고 있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