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자산규모1,700兆 세계 최대은행 탄생

日 미쓰비시·UFJ 합병銀 출범

자산규모가 1,700조원에 달하는 세계최대 은행이 일본에서 탄생했다. 일본 2위 미쓰비시도쿄은행과 4위 UFJ은행이 1일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MUFG)’으로 통합, 출범하면서 자산 규모 190조엔(약 1,700조원)의 세계 최대 은행으로 거듭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자산 1조5,500억달러(1,550조원)의 미국 씨티그룹은 세계 2위로 주저앉았다. 이번 합병으로 일본 내 대형은행은 미즈호그룹과 스미토모 미쓰이를 포함, 4곳에서 3곳으로 줄었다. 미쓰비시도쿄은행과 UFJ은행의 합병으로 양사의 지주회사는 물론, 신탁은행과 증권회사도 MUFG에서 통합ㆍ운영된다. 그러나 통합은행의 영업은 전산망 통합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1월께나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미쓰비시도쿄은행은 지난 6월 일본 내 라이벌 업체인 스미토모 미쓰이를 누르고 UFJ 주주들로부터 인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AP통신은 이번 합병을 부실 채권 등으로 몸살을 앓던 일본 은행업계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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