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일 아침 서울 영하 7도까지 뚝… 저체온증 주의

12월 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서울·경기 등에는 한때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2일 역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하락하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전국적으로 주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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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한랭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응급진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한랭질환자는 총 264명이며 이 가운데 18명이 숨졌다. 한랭질환자 대부분은 저체온증(230명)이었으며 표재성 동상(21명), 다발성 신체부위 동상(5명)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 기간에 체온유지 반응이 떨어질 수 있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저체온증과 동상이 발생하지 않는지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어눌해지거나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팔다리가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의 젖은 옷을 벗기고 겨드랑이·배 위에 핫팩이나 더운 물통을 올려놓아야 하며 신속히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한랭질환 응급조치법 등 한파 건강피해 정보를 매일 홈페이지(www.cdc.go.kr)에 올릴 계획이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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