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부속실장은 임석(50ㆍ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억원 안팎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부속실장은 임 회장과 친분 관계를 유지하며 용돈 명목으로 돈을 받았으나, 저축은행 퇴출 저지를 위해 힘써달라는 취지의 청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행정관은 김찬경(56ㆍ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짜리 금괴 두 개(시가 1억2,000만원 상당)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행정관이 지난해 8월 저축은행 2차 영업정지 조치를 앞두고 미래저축은행이 하나금융 자회사인 하나캐피탈로부터 145억원을 투자받아 퇴출을 면하게 된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지난 20일 김 전 부속실장과 김 전 행정관을 각각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