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일 프리보드 시장에도 유가증권ㆍ코스닥 시장과 같은 주가지수 제도가 도입된다.
황건호 증권업협회 회장은 12일 프리보드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보드 시장에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프리보드 주가 지수를 도입해 시장 활성화에 일조할 계획”이라며 “12월1일 도입 예정으로 코스콤이 전산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증협에 따르면 프리보드 주가지수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시장 출범일과 가까운 7월 초를 기준일로 1,000포인트에서 출발, 투자 성과 및 흐름을 지표로 알릴 방침이다.
황건호 회장은 또 “프리보드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낙후된 상대매매 방식과 상대적으로 과중한 거래비용”이라며 “경쟁 매매 방식을 시장에 도입하고 양도소득세의 비과세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보드는 혁신형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해 7월 13일 출범했으나 진입 기업수, 거래규모 등의 면에서 지난 1년 동안 큰 변화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