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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중소형 급매물 소진…수도권 상승세 지속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형 물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가 오른 탓이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ㆍ경기권 대부분 지역에서 강보합세가 나타나면서 주간으로 집값이 하락한 지역도 줄어들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4% 상승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 0.01%씩 올랐다. 서울에서는 ▦송파(0.18%) ▦관악(0.09%) ▦강동(0.05%) ▦양천(0.05%) ▦강남(0.04%) 등의 순으로 올랐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5단지가 주택형 별로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취ㆍ등록세 감면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거여ㆍ마천뉴타운 내에 위치한 마천동 삼익ㆍ한보 등도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관악구에서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신림동 신림푸르지오가 주택형 별로 급매물이 팔리며 500만원씩 올랐다. 강동구는 둔촌주공1단지가 실수요자 위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전 주택형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4%) ▦평촌(0.01%) 만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나타나며 전세값 상승과 함께 집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구미동 까치마을, 서현동 시범마을, 이매동 아름마을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평촌은 평촌동 현대홈타운이 주택형 별로 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오산(0.08%) ▦광명(0.06%) ▦안양(0.04%) ▦고양(0.02%) ▦수원(0.02%) 등이 상승했다. 지난주에 이어 경기 남부권에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오산은 가수동 늘푸른오스카빌이 500만원 정도 뛰었다. 실수요자 위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광명에서는 중소형매물의 매매가가 올라 철산동 래미안자이, 주공12단지 등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권 위주로 학군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전세에 대한 선호가 강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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