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써비스(지상IR 상장기업소개)

◎올 매출 6.8%·경상익 6.7% 증가 전망/수도권 현대자 영업권 확보 가능성현대자동차써비스(대표 조양래)의 수익은 자동차 매출과 할부매출에 따른 이자수입에서 나온다. 최근 2­3년간 자동차 생산 증가율은 내수시장 성장률을 웃돌고 있다. 이에따라 완성차 업체간에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써비스도 시장경쟁에 적응하기 위해 판매권을 단일화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회사는 지난해 5조8천5백억원의 매출에 4백68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이 95년보다 10% 증가했음에도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0% 줄어들었다. 이같은 수익감소는 지난해 무이자할부판매 등 출혈 매출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올해 현대자동차써비스의 매출을 전년보다 6.8% 늘어난 6조2천5백억원, 경상이익은 6.7% 증가한 5백억원대로 예상했다.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경쟁사들의 판매력 강화현상으로 업계 선두다툼이 치열해 지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와 대우자동차가 내수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는데다 기아자동차써비스의 경우도 기아자동차로 이원화돼 있던 국내 판매권을 기아차써비스로 통합, 내수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써비스의 경우 서울지역과 경기 북부지역의 판매권은 아직도 현대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다. 기아의 경우처럼 현대도 판매권을 단일화하므로써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지역 판매량은 현대자동차 직영 판매량의 46%나 되기 때문에 이지역의 판매권이 현대자동차써비스로 이관될 경우 외형과 수익성에서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선경경제연구소의 박영수 연구원은 『지난 4월9일 현대자동차써비스의 대주주가 현대정공(18.77%)에서 정몽구 회장(18.92%)으로 변경된 것은 계열사 후계구도와 맞물리면서 미진했던 현대차와 현대차써비스의 이중판매구조 문제를 해결하는 징조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회사의 주가는 88년 이후 장기간 바닥권에 머물러있다. 단기적으로 2만2천원대의 매물벽 돌파가 상승반전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로부터 수도권지역의 영업권을 이관받게 될 경우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외형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저점에서 매수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는 것전망도 나오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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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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