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세계, 협력사와 동반성장 강화

신세계가 올해 중소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상생전략의 목표로 잡았다. 6일 정용진(43·사진)신세계 부회장은 경기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세계 윤리경영 임원워크숍’에서 “단순히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차원을 넘어 협력사와 함께 파이를 키우고 같이 성과를 나누는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임원들은 400년 동안 부와 명성을 이어가면서도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했던 ‘경주 최부자’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최병용 신세계 윤리사무국장은 “흉년에 땅을 사들이는 대신 소작농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널리 살핀 최부자의 상생·나눔·절제의 정신에서 동반성장의 실천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동반성장을 위해 이마트는 700여개 협력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360여개 사에 대해 상생플러스론 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부터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상생플러스론은 협력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때 협력사보다 훨씬 낮은 신세계 신용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 연간 이자비용을 절감시키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말 상생플러스론 등 자금지원 규모를 총 5,000억원으로 늘리는 ‘신 동반성장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신세계는 중기 판로확대를 위해 중국 이마트를 통한 한국상품 기획전과 백화점 상품박람회를 각각 연 2회씩 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계열사 임원 117명이 참석했으며 박청원 지식경제부 국장, 박병무 존슨앤존슨 전무가 동반성장 정책 및 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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