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팀의 맹활약으로 야구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인터넷에서 야구 관련 상품의 판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옥션, G마켓 등 인터넷 장터(마켓플레이스)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야구 유니폼, 배트, 글러브 등 야구 관련 상품들의 판매량이 2월보다 30∼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옥션의 경우 박찬호 선수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박찬호 전화카드 3종세트'와 'WBC 미국전 승리기념 배트', 'WBC 4강 기원 야구글러브', '메이저리그 야구모자', '응원용 야구 유니폼'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동용 야구용품 세트도 하루 100여개 이상 팔리고 있으며 야구양말, 야구화 등도 평소보다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G마켓은 던지면 속도가 최고 120마일까지 표시되는 신기한 야구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035080]도 축구나 골프 등 다른 스포츠용 상품보다 평소 인기가 없는 편이던 야구용품의 판매량과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