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 초·중·고생 오산서 '토론배틀'

한신대서 내일부터 1박2일간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오산에서 모여 1박 2일 동안 '토론배틀'을 벌인다.


경기도 오산시는 솔브릿지국제대학·한신대와 공동으로 14일부터 이틀간 오산시 양산동 한신대 캠퍼스에서 '제1회 오산시 전국학생토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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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교급별로 48개팀, 팀당 3명씩 모두 144개팀 432명이 참가해 설득력과 논리력을 겨룬다. 토론은 퍼블릭포럼(발언-반론-답변)과 의회식대립토론(의제제시-찬반발언) 등을 교육적 측면을 고려해 혼합한 '오산식 디베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서는 첫 번째 찬성발언과 심문, 첫 번째 반대발언과 심문, 두 번째 찬성발언과 심문, 두 번째 반대발언과 심문, 세 번째 찬성발언과 반대발언 등으로 이어진다. 각 발언 사이에는 작전타임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토론에서는 사전주제와 즉흥주제가 제시된다. 사전주제는 초등부는 인성함양교육의 정규수업 편성, 소다세(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에 세금 부과) 도입을, 중등부는 부모의 자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접속권, 상장기업의 여성이사 할당제, 문학 교과서의 친일인사 작품 게재 등이다. 또 고등부는 한·중·일 공동 역사교육서 발간, 교육감 선거의 청소년투표권 부여 등이다.

최우수 팀에는 교육부장관상(고등부)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장상(초·중등부)을, 준우수팀은 경기도지사상(고등부)과 경기도교육감상(초·중등부)을 각각 시상한다. 오산시 전국학생토론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곽상욱 오산시장은 "전국 대표교육도시로 성장한 오산시가 앞으로 21세기 글로벌 리더의 필수역량인 토론을 대중화하고 지역사회의 문화로 정착시켜 토론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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