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중국 관광객 급감

인천~톈진 항로 운항중단 장기화·항공사 직항로 개설 급증 여파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어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올 상반기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행객수가 지난해 47만6,551명에서 38만2,057명으로 9만4,494명(19.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이용객 중 중국인이 27만4,835명으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내국인은 10만679명으로 전체의 26.4%였다.


지난 2011년 100만명 돌파 이후 매년 급증세를 보이던 국제여객 관광객수가 올해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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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수가 줄어든 것은 베이징 여행객을 주로 담당하는 인천~톈진 항로 여객선의 운항 중단이 장기화한 데다 항공사의 중국 직항로 개설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ㆍ중 카페리 운영선사들과 인천항만공사(IPA), 인천도시공사, 인천항여객터미널 등은 긴급 사장단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는 등 여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전력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새로운 한ㆍ중 카페리 항로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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