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앙종금] 공사채형 실명제펀드 첫선

주식형 실명제 펀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채형 투자신탁 펀드가 오는 24일 첫선을 보인다.중앙종합금융은 장부연(37) 투자신탁팀장의 이름을 딴 「장부연 엑설런트 투자신탁」과 「장부연 컨버터블 투자신탁」을 24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설정금액은 각각 2,000억원씩 모두 4,000억원 규모이며 기업은행이 수탁회사 역할을 맡았다. 「장부연 엑설런트」의 신탁기간은 1년이며 신탁재산은 국채와 공사채를 비롯한 통화안정채, 신용평가등급 A이상인 우량 회사채로 운용된다. 기업어음(CP)이나 신용평가등급 A이상의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CD) 및 콜자금으로도 운용된다. 중앙종금은 앞으로 1년동안 회사채 금리를 최고 9%, 최저 7%로 전망, 3년만기 회사채 공시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 실세금리에 1% 이상을 더해 이 상품의 목표수익률을 연 9.6% 이상으로 내다봤다. 「장부연 컨버터블」의 신탁기간은 3년인데 1년 뒤에는 환매수수료가 면제된다. 펀드의 60%는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에 투자되며 30%는 국채와 공사채, 통안채, 신용평가등급 A이상 회사채에 투자된다. 목표수익률은 연 15%. 중앙종금은 초기에는 유동자산 위주로 자금을 운용한 뒤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전액을 유동화시켜 자산가치를 보호하는 등 적극적인 운용전략을 편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특히 운용내역을 공시,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펀드에 대한 정밀평가를 받아 신용등급을 부여받기로 했다. 펀드매니저 장부연씨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대한투자신탁에 입사, 10년간 주식과 채권 투자 경험을 쌓은 인물. 6년간 채권을 운용하며 4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기도 했다. 9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최고 수익률을 달성, 공사채 펀드 부문의 실력자로 통하고 있다. 지난 1일 중앙종금으로 자리를 옮겨 투신팀장을 맡고 있다. /한상복 기자 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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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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