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관련 실무전문가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이 내년 3월 문을 연다.연구인력이 아닌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게 될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은 지난 10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최종 설립허가를 얻어 내년 3월 경기도 광주시 역동 181-3 에서 신입생을 받게 됐다.
2년제 산업학사 학위 과정으로 ▦정보통신과 ▦이동통신과 ▦정보전송설비과 ▦방송통신설비과 등 4개 과 160명을 선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은 노동부산하 중앙기능대학 법인소속이나 기존의 23개 기능대학과는 달리 독립 학교법인으로 운영된다.
신입생들은 2년제 사립대학의 30% 수준의 저렴한 수업료만으로 기숙사 및 4년제 대학 편입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졸업후 전원취업 알선은 물론 병역특혜업체 취업 등도 가능하다.
학교 관계자는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은 일반 대학과 달리 졸업과 함께 곧바로 IT현장의 전문인력으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능력을 완비한 인력을 양성, 산업체로부터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입생은 고등학교 졸업자나 예정자로 50%에 해당하는 특별전형은 실업계 학교와 12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자,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등에 배정되며 10%의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학 졸업자인 여성, 산업체 또는 군(軍) 위탁병, 북한이탈주민, 해외동포에 배정된다.
원서는 내년 1월6일~24일까지 제출해 2월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