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최희섭(24ㆍ시카고 컵스)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최희섭은 이로써 12타수 4안타로 타율 0.333, 4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에 성공했고 4대0으로 앞선 3회 2사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컵스는 막판 추격을 벌인 신시내티에 4대5로 역전패했다.
한편 박찬호(30ㆍ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5안타와 5사사구로 4실점해 두번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또 서재응(26ㆍ뉴욕 메츠)도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 선발 등판,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4와3분의2이닝 동안 10안타, 2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