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냉장고가 지난 2월 미국 내 판매 히트모델 '톱(Top) 5' 가운데 1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했다.
25일 삼성전자는 미국의 가전ㆍ유통 관련 시장조사업체인 NPD 자료를 인용, 지난 2월 미국 내 전체 냉장고 판매 순위에서 삼성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3개 제품과 양문형 냉장고 1개 제품이 1~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가격 2,0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냉장고로 꼽히는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판매량 상위권에 들어간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지난해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에서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 2월 시장점유율은 41%로 전년 동기 대비 20.3%포인트 성장했다. 또 삼성전자 냉장고 전체의 미국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 2월 17.8%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1%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소비에 민감한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대용량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에너지 스타 라벨 기준보다 2~5% 낮은 에너지 소비량을 달성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박제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프리미엄 냉장고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은 물론 미국의 주방 문화를 바꾸는 선도자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공격적 마케팅과 함께 'Smart Thinking, Simple Living'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켜 미국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