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5,000컬러 보급형삼성SDI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및 컬러 휴대폰용으로 2인치급 6만5,000컬러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LCD)를 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256 및 4,096 컬러 STN-LCD에 비해 ▦자연색에 가까운 고화질 화면을 제공하며 ▦응답속도도 300㎳에서 60㎳로 단축하고 ▦각종 동영상 구현은 물론 ▦소비전력을 절반(105㎽)으로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을 크게 늘린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휴대폰의 박막ㆍ경량화 추세에 대응, 두께를 기존의 3.7㎜에서 3.2㎜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번 제품 개발에 연구인력 20여명, 개발비 20억원을 투입했으며 오는 12월 부산사업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또 개인휴대단말기(PDA)용 등으로 3.8인치급 6만5,000컬러 제품도 곧 선보이기로 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