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

[사설/7월 20일] '기업에 대한 호감도' 꾸준히 높여나가려면

SetSectionName(); [사설/7월 20일] '기업 호감도' 꾸준히 높여나가려면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조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해 고질적인 반기업정서가 퇴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식변화는 기업과 기업인들의 사기를 북돋아 경제의 조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상반기 기업호감도 조사 결과’에서 호감도지수는 5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1점 높아졌으며 지난 2003년 조사 이래 최고치였던 2006년 하반기와 같다. 호감도는 국가경제 기여, 국제경쟁력, 생산성,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 등의 요소와 국민들이 느끼는 전반적 호감도 등을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호감도가 좋아졌다는 것은 기업의 긍정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는 국민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열띤 응원이 있으면 운동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 지고 있는 경기를 뒤집는 경우도 있듯이 경제 최일선에서 뛰는 기업과 기업인들도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격려가 있으면 경영활동에 신바람을 내기 마련이다. 그러면 투자ㆍ생산ㆍ수출이 더 활발해지고 일자리가 늘어난다. 기업활동이 왕성해져 경제가 잘 굴러가면 국민의 살림살이가 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 기업에 대한 칭찬의 선순환 효과다. 기업 이미지가 이같이 개선된 것은 역설적으로 극심한 경제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용사정 악화 등 고통이 커지면서 기업 역할의 중요성을 새롭게 느끼고 기업에 거는 기대도 커진 것이다. 기업의 역할이 ‘일자리 창출(47.3%)’과 ‘근로자 복지 향상(18.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고 또 ‘앞으로 경제에 가장 많이 공헌할 주체는 기업‘이라는 응답도 무려 80.3%나 되는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뿌리깊은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방안은 바로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및 채용확대 계획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는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 친기업 정서와 기업의 신바람 경영이 서로 맞물려 상승작용을 일으키면 경제회복이 훨씬 앞당겨질 것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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