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업종 나흘만에 오름세 전환

건설업종 지수가 대북 경협 재개 기대감 및 신도시 건설 재료를 바탕으로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전일보다 0.52포인트(0.88%) 오른 59.58포인트로 마감, 전체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일성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도 각각 5.73%, 2.96% 올라 오름세를 주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낙폭이 컸던 데다 베이징 3자 회담에 따른 대북경협 기대감과 수도권 신도시 건설 재료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재료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들이 대거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관련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비교적 프로그램 매도부담이 적은 건설주로 순환매가 유입됐다”며 “특히 개인들이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인 게 강세흐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도시 건설 및 행정수도 이전 재료에 대해서는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이보다는 순환매 양상이 더 짙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기술적인 반등을 넘어설 경우에는 물량 축소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직전 고점을 넘어서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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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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