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貨 절상시켜 물가잡아라"

"원貨 절상시켜 물가잡아라"국내전문가·IMF·OECD등 잇따라 제시 눈길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물가대책으로 원화절상(환율하락) 정책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안팎에서 제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등에서 한국의 원화절상을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해 주목된다. 스탠리 피셔 IMF 수석 부총재는 23일 열린 IMF정책협의회에서 "원화의 추가 절상이 높아지고 있는 인플레 압력에 대처하기 위한 금리정책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도 지난 1일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우리의 원화절상이 물가와 금리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에 대해 "원론적인 얘기"라고 말했다. 정부가 IMF와 합의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환율의 급등락에 대해 미조정을 의한 정책개입을 할 수는 있지만 목표환율대를 정해놓고 개입할 수는 없다고 재경부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IMF는 지난 6월 한국과 마지막 정책협의를 끝내고 발표한 협의 결과에서 "물가는 아직 안정돼 있지만 경기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면 이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가 조정될 필요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예상, 인플레 압력에 대한 대처 수단으로 환율보다는 금리를 선호하는 듯한 인상을 던졌다. 국내 전문가들고 물가상승 업력 증대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원화절상을 권유하고 있다. 구조조정이 지속된기 위해서는 저금리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원화절상으로 인플레 압력을 제어하자는 주장이다.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커지고 금융기관의 자산가치가 하락해 구조조정 비용이 커진다. 입력시간 2000/08/27 19:41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