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수 유승준, 美 신혼생활 TV서 첫 공개

m.net 16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제작

작년 9월 미국에서 결혼한 가수 유승준(29)과오유선(29) 씨 부부의 일상이 담긴 신혼생활이 TV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케이블TV 음악전문채널 m.net가 31일 오후 6시 첫 방송하는 '유승준 99.8;Westside Story'에서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에서 유승준은 스타가 아닌 자연인 유승준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그동안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유승준의 사생활과 신혼생활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고 밝혔다. m.net은 작년 가을 유승준을 주인공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미국에서 유승준을 직접 만나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했다. 당시 섭외를 맡은 PD는 "처음에 유승준은 방송 출연 제의를 고사했다. 자신의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콘셉트에 무척 낯설어했고 한국에서의 방송 계획에부담감을 느껴 고민을 거듭했다. 오랜 설득 끝에 촬영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승준의 99.8%를 공개한다는 의미에서 프로그램 제목도 '유승준 99.8;WestsideStory'다.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LA, 애틀랜타 등 미국 주요 도시와 캐나다 밴쿠버, 멕시코, 일본 등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4개월간 60분 분량의 테이프 300여개를 썼다. 또 13일 오유선 씨와 담당 연출자인 이응구 PD가 함께 귀국, 한국에서의 마지막 촬영까지 완료했다. 미국에서 이들 부부와 함께 하며 프로그램을 제작한 이응구 PD는 "10년 넘게 교제하고 결혼에 이른 유승준, 오유선 씨 부부는 점차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았다. 웃고, 울고, 때론 사소한 일로 싸우는 등 너무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 오히려 당황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결국 내가 연출한 것이 아닌 그들의 삶 자체였다"고 설명했다. 또 "유승준 부부의 모습을 비롯해 그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미국에 거주하고있는 많은 동포 1.5세대의 모습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31일 1회분에서는 유승준-오유선 부부가 결혼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신혼집을 꾸미며 생긴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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