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T '오즈' 한달만에 가입자 10만명

LG텔레콤 모델이 4일 오즈 전용 단말기인 LG전자의 'LH-2300(일명 아르고폰)'을 이용해 무선 인터넷을 시연하고 있다.

LG텔레콤의 3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OZ)’가 한 달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4일 LG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서비스를 시작한 ‘오즈 무한자유 프로모션’ 가입자수가 이 달 2일 현재 10만 2,781명을 기록했다. 오즈 가입자수가 지난 달 18일 5만명을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보름만에 다시 5만명을 신규로 확보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20~30대 가입자가 67%로 가장 많았고 40~50대는 22%를 차지했다. 오즈의 가입자 증가세는 그 동안 요금 부담 때문에 잠재수요로만 남았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점차 서비스 전면에 부상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월 6,000원으로 1기가바이트(웹페이지 2,000~4,000개 분량)의 유선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요금제가 데이터서비스의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것이 LG텔레콤의 분석이다. 여기에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PC처럼 쓸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오 오즈 전용폰의 등장으로 이용자들이 좀 더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오즈의 성공요인으로 보인다. 김철수 LG텔레콤 비즈니스사업부문 부사장은 “고객들의 웹서핑 이용패턴을 분석해 ‘오즈 무한자유 프로모션’ 요금제가 끝나는 9월 이후에도 저렴하고 합리적인 요금제로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 시대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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