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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김 MS MGS대표 "교육·성실이 성공비결이죠"

셰인 김 마이크로소프트社 게임스튜디오 부문 대표


셰인 김 MS MGS대표 "교육·성실이 성공비결이죠" 셰인 김 마이크로소프트社 게임스튜디오 부문 대표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부모님께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해주셨던 게 저의 성공비결이라고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스튜디오(MGS) 부문 대표 셰인 김(Shane Kimㆍ43ㆍ사진)은 ‘교육’과 ‘성실’을 다국적기업 MS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 비결로 꼽았다. 그는 “열심히 일한 만큼 인정해주는 회사에 있었던 게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포브스닷컴에서 ‘2006 주목해야 할 인물’ 가운데 한명으로 뽑힐 정도로 미국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로 ‘게임업계의 미셸 위’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지난 2004년 5월 MGS 대표에 취임, MS의 차세대 전략 부문인 X박스용 소프트웨어 개발ㆍ배급을 책임지고 있다. 셰인 김은 24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막된 ‘서울 디지털 포럼 2006’에 참석하기 위해 10년 만에 ‘부모님의 고향’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 아이오와 에임스에서 태어난 이민 2세로 스탠퍼드대학을 거쳐 89년 하버드대학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던 중 인턴 근무를 계기로 MS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계이기 때문에 쏟아지는 관심이 새롭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한국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 아쉽지만 매번 방한 할 때마다 너무 크게 변해 놀랍다”면서 “무엇보다 세계 최대의 게임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기업의 대표로서 게임 강국인 한국을 찾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셰인 김은 미국에서 다국적기업의 최고경영진에 합류한 비결에 대해 “소수 민족 출신으로서 MS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었다”며 “사람과 능력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MS에서 일한 게 성공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부모님께서 교육에 대해 많이 강조했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한 것이 지금의 성공을 가져온 또 하나의 비결”이라며 “자녀에게나 외국계 기업의 경영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배움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고 말했다. 셰인 김은 이번 방한을 통해 웹젠을 비롯한 한국 온라인 게임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소프트맥스와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계이기 때문이 아니라 한국은 아주 큰 시장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에 한국 게임업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한국의 게임 개발자들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5/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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