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제당 극장사업 진출/호·홍콩사와 합작 60억 투입

◎“2000년까지 멀티플렉스체인점 10개 구축”제일제당그룹(회장 손경식)이 극장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제일제당그룹은 24일 아시아 최대 영상소프트업체인 홍콩의 골든하베스트사 및 세계적인 멀티플렉스 극장체인업체인 호주의 빌리지로드쇼사와 합작으로 국내에 「제일골든빌리지」사를 설립,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극장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제일골든빌리지사는 제일제당그룹이 50%, 골든하베스트와 빌리지로드쇼사가 각각 25%씩 자본을 출자, 총자본금 60억원규모로 설립되며 대표이사는 제일제당그룹 씨제이엔터테인먼트 하대중 이사가 맡기로 했다. 제일제당그룹은 1차로 서울시 광장구 구의동의 테크노마트와 경기도 일산에 각각 스크린 12개, 9개규모의 멀티플렉스 극장을 내년말까지 건설하고 2단계로 오는 2000년까지 분당신도시등 전국적으로 10개이상의 멀티플렉스 극장체인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멀티플렉스란 스크린수가 최소 8개이상인 복합상영관으로 20∼30분 간격으로 영화관람이 가능하고 안락하면서도 쾌적한 문화공간역할을 하는 신개념 극장이다. 제일제당그룹은 자체 경영관리 노하우에다 골든하베스트 및 빌리지로드쇼사의 기술을 결합,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 건설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영상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제당그룹은 지난해 미국의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프리 카젠버그, 마이크로소프트사 등과 합작으로 드림웍스SKG사를 세우고 「모래시계」의 김종학 감독과 작가 송지나씨 등과 함께 「제이콤」을 설립, 영상산업에 뛰어들었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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