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李仁濟)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등 총선에 출마한 정치인 24명에 대한 경제5단체의 의정평가 및 성향분석 자료가 7일 이들 단체의 6만여 회원사에 일제히 통보됐다.경제5단체의 정치활동전담창구인 의정평가위원회는 총평가대상자 56명중 1차로 평가작업이 완료된 24명에 대한 자료를 최종 검토한 뒤 이날 팩스를 통해 회원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자에는 李 선대위장외에 자민련 김범명(金範明)위원장(논산 금산) 등 전·현직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의원 10명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부총재(부산북 강서을) 등 노동관련 주요 인사 14명이 포함됐다.
이들 가운데 민주당의 노무현, 조성준(趙誠俊·성남 중원), 조한천(趙漢天·인천서 강화갑),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 후보와 한나라당의 권철현(權哲賢·부산 사상), 김문수(金文洙·부천 소사), 오경훈(吳경훈·서울 양천을), 원희룡(元희룡·서울 양천갑) 후보, 민국당의 서 훈(徐 勳·대구 동)후보 등 9명이 친노동계 인사로 분류됐다.
반면, 자민련의 이긍규(李肯珪·충남보령 서천) 차수명(車秀明·울산 남) 의원은 친재계인사로 꼽혔으며, 민주당 李 선대위장을 포함한 나머지 13명은 중립적인 후보로 분류됐다.
의정평가위는 나머지 32명에 대해서도 계속 평가작업을 벌여 결과가 나오는대로 통보할 예정이다. /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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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7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