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프로칩스] 1,200만달러 규모 무기명, 무보증 해외CB 발행

7일 프로칩스는 LG증권을 주간사로 1,200만달러 규모의 무기명, 무보증 해외CB(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이 CB는 3년만기에 표면금리 0%, 만기보장금리 7%이며 전환청구는 발행 3개월후부터 만기일 15일전까지다. 특히 전환가는 할인율 없이 상장회사 재무관리규정에 의한 시가로 발행키로 했다. 이는 해외CB의 경우 발행사와 인수자의 계약시 통상 시가보다 상당한 할인율을 적용하는 데 비춰 매우 좋은 조건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CB의 납입예정일은 오는 17일이며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오명근(吳明根) 재경담당 이사는 『CB발행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대부분 기존 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99%인 부채비율을 50%이하로 낮추고 내년에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유보율도 현재 400%에서 500%이상으로 높아져 재무구조가 더욱 견실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칩스는 KBS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와 주문형 반도체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단말기용 카메라모듈과 MP3플레이어 전용 마이콤도 개발했다. 지난해 515억원의 매출액에 2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액 800억원에 순이익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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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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