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기업 인수ㆍ합병) 재료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진두네트워크(041320)에 대해 투자주의보가 내려졌다.
30일 진두네트워크는 M&A추진 소식으로 장 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4일 동안 50% 이상 상승했다. 최대주주인 대양창업투자 관계자는 “현재 3곳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조건이 맞는 인수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다른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동아시아㈜는 125억원에 진두네트워크의 지분을 인수하려다 포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가급등에 따른 급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진두네트워크는 최근 동아시아회사와 M&A를 진행하다가 무산되면서 주가는 2,000원대에서 5,000원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2,000원대로 급락했다. 한 M&A중계업체 대표는 “매도가격이나 현재 주가가 싼 편이 아니다”며 “협상이 무산돼도 악재고, 협상이 완료돼도 재료노출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