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5일 “최근 한투와 대투증권의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서를 국내외 70여개 금융기관과 투자자에게 발송한 결과 현재까지 30여곳이 실사를 위한 의향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실사 의향을 전해온 곳 가운데는 국민은행, 동원금융지주, 론스타 등 국내외 유력 투자자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국내와 해외가 반반 가량씩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부는 한투와 대투증권 중 1곳만, 나머지는 두 곳 모두에 대해 실사방침을 전해온 상태”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달 초까지 의향서 접수와 함께 제시한 기초 조건을 분석해 구체적 매각전략을 세운 뒤 실사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남대희 기자 dhna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