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만기 5.5년짜리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 금리는 미 국채수익률에 가산금리 1.275%, 쿠폰금리는 1.875%로 결정돼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들이 발행한 글로벌본드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 전세계 총 14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은행 관계자는 “규모보다 금리에 중점을 둔 전략으로 최초 제시금리를 유통수익률 보다 낮게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주문이 몰려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딜이 향후 국내은행들의 글로벌본드 발행 시 금리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